소설 ‘까마귀’, 17~19일 춘천서 첫 연극공연
연극으로 재탄생된 작가 한수산의 소설 ‘까마귀’가 17~19일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첫 선을 보인다.
(사)문화강대국이 2016년 신작으로 선보이는 연극 ‘까마귀’는 태평양 전쟁의 광기가 극에 달하던 1945년 지옥섬 하시마(군함도)로 징용간 조선 광부들의 이야기로,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하시마 탄광의 비참한 현실과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탈출하려는 자들과 그런 그들이 죽음의 길로 향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는 자, 이들을 둘러싼 친일파와 악랄한 일본군, 그리고 기업위안부가 한데 얽혀 더욱더 참담한 지옥섬 하시마의 현실을 그린다.
공연은 15세 이상 관람가다.
문화강대국 최정오 대표는 “연극 까마귀는 끔찍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자유를 외치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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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2016.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