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부르짖다…지옥섬 군함도 이야기 다룬 연극 ‘까마귀’ 춘천서 개막

연극 ‘까마귀(연출 최정오)’가 오는 11월 17일 강원도 춘천 효자동 축제 극장 몸짓에서 개막한다.

 
‘까마귀’는 작가 한수산의 군함도 징용공 이야기를 다룬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끔찍한 굶주림과 폭력에 시달리던 조선인 징용 광부들의 삶을 통해, 자유를 부르짖었던 처절하고 서글픈 역사를 담는다.
 
군함도는 탄광만으로 이루어진 섬으로, 태평양 전쟁 발발과 함께 지옥섬으로 불리기 시작한다. 징용공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운 명국은 탈출과 갱도 붕괴로 많은 이들의 죽음을 목격해온 인물이다. 새로 들어온 우석과 필수는 탈출을 감행하려 하나, 명국은 죽음의 길로 향하는 그들을 묵과할 수 없다.
 

최정오 연출이 지휘봉을 잡았다. 배우 이운, 계현욱, 조슬아, 이종환, 김한림, 김청익, 홍성순, 이상엽, 함성훈, 이태훈, 원동준, 지웅, 이병훈, 엄태호, 최영은, 최훈 등이 출연한다. 

 

[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까마귀’
원작: 한수산
극본: 최정오, 김정운
연출: 최정오
공연기간: 2016년 11월 17일 ~ 11월 19일
공연장소: 강원도 춘천 축제극장 몸짓
출연진: 이운, 계현욱, 조슬아, 이종환, 김한림, 김청익, 홍성순, 이상엽, 함성훈, 이태훈, 원동준, 지웅, 이병훈, 엄태호, 최영은, 최훈 외.
관람료: 전석 2만원
 

(뉴스컬처=이슬기 기자) 

출처 : 뉴스컬처 / 2016.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