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춘천시 “춘천을 소양강처녀 명소로 조성 - ”국민애창곡 ‘소양강처녀’ 주인공과 첫 만남

 

 

  (춘천 더리더)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지난 9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국민애창곡 ‘소양강처녀’의 모델이 된 주인공 2명과 47년 만에 첫 만남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소양강처녀’는 故(고) 반야월 선생이 작사, 지난 1970년부터 1990년에 이르기 까지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국민가요다. 

  이 자리에는 최문순 강원지사, 최동용 춘천시장, 이주익 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사)문화강대국 최정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도에 따르면 노래의 주인공들은 소양강을 사이에 두고 강변에 살았던 꿈 많은 소양강 처녀이자 고향 선후배 사이로 주인공은 현재 충남 계룡시에 거주하는 박경희씨와 춘천 지암리에 거주하고 있는 윤기순씨.

 

  이날 참석자들은 47년 만에 이루어진 첫 만남에서 당시상황과 노랫말에 얽힌 생생한 사연을 듣고 제2의 소양강처녀 붐업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으며 최문순 지사는 2명의 주인공에게 방문기념품을 전달했다.

  최문순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두 주인공의 사연을 중심으로 ‘소양강 처녀’ 노래 제2의 전성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노랫말과 애틋한 감성을 담아 춘천시 소양강처녀 조각상 주변을 명소화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동용 시장은 “국민 애창곡인 ‘소양강처녀’를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처녀 조각상 주면 주차장 및 수상레저 시설과 소양강 스카이워크, 의암호 자전거길 스토리텔링 사업추진 등 명소화 작업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춘천시는 소양강 일대에 ▲2004년 10월 노래비 건립 ▲2005년 11월 처녀상 건립 ▲2006년 8월 물고기 조형물 및 조망 데크 등을 설치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만들었다. 

   한편, 최정오 (사)문화강대국 대표는 소양강처녀에 얽힌 스토리텔링으로 처녀상 주변 명소화와 연계해 제2의 소양강처녀 붐업을 일으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2개의 팩트를 하나의 스토리로 각색해 소양강처녀상과 교감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에필로그로 독일의 로렐라이에 상응하는 춘천의 랜드마크로 부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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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리더 / 2015. 4. 10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