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창작뮤지컬 감동의 무대

문화강대국 `영혼콘서트 4 - 청(聽)'

오는 21~22일 한림대 일송아트홀

통통창의력발전소 `윤희순' 선보여
19~20일 춘천 축제극장 몸짓


도내에서 기획된 창작뮤지컬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관심을 모은다.

(사)문화강대국(대표:최정오)은 오는 21~22일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창작뮤지컬 `영혼콘서트 4 - 청(聽)'을 선보인다. 시각장애인이면서 길거리 가수인 심학규와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던 열 아홉 소녀 청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고전인 심청전을 현대적 관점에서 각색해 눈길을 모은다. 생활고에 따른 극심한 우울과 고립감으로 인당수에 뛰어든 청이 물에 빠져 죽은 후 겪는 경험과 현실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자살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깊이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며, 발라드와 포크, 일렉트릭,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앞서 예비사회적기업인 통통창의력발전소(대표:김정훈)는 19~20일 오후 7시30분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창작 뮤지컬 `윤희순'을 선보인다. 40년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의병장이자, 여성독립운동가 윤희순 의사의 항일 투쟁사를 다룬 강원도 최초의 창작뮤지컬. 2012년 초연 당시 여성이자 어머니로서 40여 년간의 항일 투쟁의 고된 삶을 살아온 윤희순 의사의 업적과 발자취를 재조명해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우리는 대한독립단'과 `대장부의 길-의병 출정의 노래', `왜놈 대장 보거라', `안사람 의병가' 등 노랫말이 비장함을 전한다.

허남윤기자 

출처 : 강원일보 / 2014. 11. 18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