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문화강대국, 이색 타악퍼포먼스 '월인천강' 공연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를 중심으로 활발한 문화공연 활동을 펼치는 문화강대국(대표 최정오)이 오는 11∼12일 오후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색다른 타악공연을 펼친다. 


'팡타스틱 시즌 2 - 월인천강(月人天降)'으로 준비된 이번 공연은 그동안 신개념 타악 퍼포먼스로 관심을 모은 '팡타스틱'의 후속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달사람이 하늘에서 내려온다'라는 주제로 우리 민족을 달 사람으로 이미지화해 대사가 없는 넌버벌(non-verbal) 타악 공연으로 마련돼 관심을 끈다. 

또 국립무용단 부수석 무용수 백형민씨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와 예술성을 높였다고 문화강대국 측은 설명했다. 

(사)문화강대국은 대중문화의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한 어쿠스틱 밴드, 락밴드, 마술, 국악, 연극, 난타, 댄스, MC 등 다양한 장르의 젊은 예술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단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그동안 이색적인 기획과 연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4회 공연에서 대부분 좌석이 매진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팡타스틱 시즌1'은 지난달 2차례 가진 앙코르 공연에서 사전예약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총연출을 맡은 최정오 문화강대국 대표는 "이번 공연에는 방학기간에 한국은 찾은 외국대학생이 단체로 찾기로 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지역 예술인들의 열정과 예술혼으로 만들어낸 넌버벌 타악공연으로 지역의 독특한 문화예술을 알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2만원이며 아동·청소년·대학생·단체·장애인은 특별 할인. (공연문의 : ☎ 033-253-5058)

hak@yna.co.kr 

출처 : 연합뉴스 / 2014. 7. 2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