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올림픽 열기 패럴림픽 ‘바통터치’
국악·오케스트라 협연 개막축제 / 페스티벌파크선 91개 공연 ‘풍성’ / 한류 스타 참가 새 행사도 마련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선수단은 물론 관광객의 관심을 끈 문화올림픽 열기가 패럴림픽 기간에 지속된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평창문화패럴림픽은 8일 오후 7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리는 개막축제를 시작으로 18일까지 펼쳐진다.
개막축제는 기타리스트와 장애인 가수의 축하공연과 재즈와 대금, 오케스트라 협연, 합창 등이 어우러지는 콘서트로 진행된다. 풍물패 땀띠의 ‘삼도 사물놀이’로 시작해 기타리스트 김지희,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바리톤 김동규 등이 오케스트라와 합작으로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에반젤리(Evangeli Choi) 장애인 청소년 합창단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마법의 성’을 들려주며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 전야를 장식할 예정이다. 패럴림픽 기간 올림픽 때 선보인 대부분 행사와 공연 등이 그대로 이어진다.
평창패럴림픽 개회 이후에는 페스티벌파크 강릉·평창, 강릉아트센터 등에서 열리는 ‘아트 온 스테이지’에서 모두 91개 공연 프로그램이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강릉 솔향수목원에서 열려 인기를 끌었던 숲속이야기 ‘청산☆곡’도 새롭게 진행된다.
이 외에 국내외 유명작가들이 참여해 강릉 경포 해변에서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동해 아트페스타’가 ‘파이어 아트페스타’의 바통을 이어받아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 ‘DMZ 아트페스타’와 문화올림픽 히트상품으로 거듭난 ‘강원국제비엔날레’도 계속해서 이어진다.
패럴림픽을 맞아 신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화강대국이 주관하는 ‘전국 장애인 하나 되기 문화예술 페스티벌’이 12∼16일 삼척 쏠비치리조트 등에서 전국 장애인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문화로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또 장근석, 이동욱 등 한류 스타와 함께하는 ‘3월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10∼17일 도내 곳곳에서 펼쳐지며 패럴림픽 열기를 끌어올린다.
강원도 관계자는 “장애인 선수와 관중 등을 배려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 패럴림픽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세계일보 / 20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