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음악다방으로 떠나볼까 - 7080 지지배배 콘서트 3~4일 축제극장 몸짓서

(사)문화강대국(대표 최정오)이 주최하는 ‘7080 지지배배 콘서트 시즌 2.5’가 오는 3∼4일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펼쳐진다. 공연 시간은 3일 오후 7시 30분과 4일 오후 5시. 지난 3년간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지역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은 이번 콘서트는 ‘어느 샐러리맨의 탄생’을 주제로 열린다.


‘무규칙 이종장르 퓨전 종합예술공연’을 표방하며 새로운 스타일의 다원 예술극으로 연출된 이 공연은 연극, 마술, 댄스, 어쿠스틱, 락밴드 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공연은 샐러리맨인 주인공이 과거를 여행하면서 겪는 상황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샐러리맨 역은 MC 신현진씨가 맡았고 배우 이운, 최근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어쿠스틱 밴드 ‘아이보리 코스트’, 마술사 신용우씨 등이 출연한다. 한때 잘 나가던 음악 다방 쎄시봉의 DJ이자 간판가수였던 현진은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술에 취한 어느날 우연히 라이브카페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 옛 동료 한림을 만나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때마침 그의 소원을 이루어 줄 마술사를 만난 현진은 꿈과 낭만이 있는 1980년대 추억 속 음악다방 쎄시봉으로 돌아가 아련한 추억 속에 잠긴다.

최정오 대표는 “지지배배 콘서트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관객과 함께 공감대로 형성하는 진정한 관객위주의 극”이라며 “지역 문화콘텐츠 다양화에 촉매제가 되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강원문화재단, 라인, 어랍쇼컴퍼니가 후원한다. 전 좌석 2만원. 문의 033-253-5058.

한편 이 공연은 최근 열린 강원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최경식 kyungsi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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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강원도민일보 / 2013. 5. 1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