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매율 98%·12회 공연 모두 만석 흥행 열풍
문화강대국 `희극인 삼룡이' 성료
(사)문화강대국이 지난달 25일부터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선보인 앙코르 공연 `희극인 삼룡이'가 입소문을 타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 폐막한 이번 공연은 사전 예매율이 98%에 달했고 12차례 열린 공연 모두 만석을 기록했다.
`희극인 삼룡이'는 양구에서 태어나 춘천에서 자란 한국 1세대 국민 코미디언 배삼룡의 삶을 통해 그 시절 코미디의 감흥과 시대의 초상을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 당시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올해 춘천시 지역명품 공연예술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이번 공연 관람객의 30%를 타 지역에서 불러모으는 등 지역에서는 흥행이 안 된다는 선입견을 깨고 충분히 흥행작을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해 눈길을 모았다.
극본·연출을 맡은 최정오 문화강대국 대표는 “삼룡이 보러 춘천에 간다는 말까지 나오게 한 연극 `희극인 삼룡이'가 지역 공연예술의 브랜드화에 좋은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