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비늘 아닌 하늘” 임시정부 정신 되새겨

문화강대국 11일 창작공연 `비늘'

 

(사)문화강대국(대표:최정오)이 오는 11일 오전 10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해 창작공연 `비늘'을 선보인다.

1919년 춘천에서 허드렛일로 생계를 이어가는 `춘광'은 “백성은 잉어의 고운 비늘처럼 한 결로 엎드려야 한다”는 일본인 부호의 고상하고 부유한 모습을 동경한다. 친일활동을 하며 여동생을 징집 보내고 일본군에 자원입대까지 하는 그는 갖은 고초 끝에 “백성은 비늘이 아니라 하늘이고, 하늘을 섬기기 위해 임시정부를 만든 것”이라는 김구 선생의 말을 듣고 참회하게 된다.

백성을 `한 결로 엎드려야 하는 비늘'로 보는 일본의 시선과 대비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철학을 보여줌으로써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와 정신을 극적으로 연출한 작품으로 도내 청소년 50여명이 함께한다. 공연은 무료.

이현정기자  

출처 : 강원일보 (2019.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