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특별한 파티에 초대합니다

춘천마임축제 `난장쇼'

마술·국악·록공연 등 다채

평창 감자꽃 스튜디오
마을 주민들과 `성탄극장'
가수 이상은 원주 콘서트

사진가 김남돈씨 첫 개인전
대관령 설경 아름다움 담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사)춘천마임축제(이사장:김진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7시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2012~2013 그래, 안녕? 예술파티 난장쇼'를 개최한다. 공연과 파티가 어우러진 마임 축제만의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날 난장쇼는 춘천마임축제와 문화강대국이 손잡고 마술과 국악, 록공연, 마임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2인조 `스토리매직큐브'가 선사하는 어린이를 위한 마술 공연과 신세대 여성 3인조 국악단 `여음천하'가 현대 감각에 맞게 편곡한 민요메들리와 제주민요, 록밴드 `아이보리코스트'가 크리스마스 캐롤과 가요, 팝 등을 들려준다. 유진규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은 이날 대표작 `유언장'공연을 펼친다. 공연 중간에는 올해 춘천마임축제 하이라이트 영상이 함께 상영돼 의미를 더한다.

평창 감자꽃 스튜디오(대표:이선철)는 24일 마을 주민과 함께 꾸미는 `성탄극장'을 올해도 무대에 올린다. 성탄극장은 평창읍의 한 교회와 감자꽃 스튜디오에서 어르신들의 오프닝 인사와 실버 부채춤, 무언극, 색소폰 연주, 플루트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평창고 대일 밴드와 평창중 스톤파크의 무대, 인근 지역인 별천지 마을노인회의 건강체조 등 주민 게스트 공연까지 풍성하게 이어진다.

원주문화재단은 크리스마스 당일 오후4시 원주백운아트홀에서 `이상은 크리스마스 파티 인 원주' 콘서트를 진행한다. 가수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이상은은 이날 `언젠가는'과 `비밀의 화원' 등 14집에 이르는 자신의 히트곡에서부터 성탄 캐럴까지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밝고 따뜻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6년 넘게 대관령의 겨울을 담아오고 있는 사진가 김남돈씨가 오는 25일까지 강릉문화예술회관 소전시실에서 첫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안개에게 길을 묻다… 대관령'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새하얀 눈으로 가득차 있는 대관령의 설경을 원경으로 잡아내 아득함 너머에 자리잡은 순백의 아름다움을 나무와 벤치, 울타리의 고즈넉함과 어우러지게 표현해 냈다. 이 사진전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테라로사 경포에서도 순회 전시된다.

춘천미술관에서는 오는 27일까지 `다원의 지평 2012'를 타이틀로 한 전시회를 개최된다. 모두 42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개성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동시대에 호흡하는 멘토와 멘티의 색다른 인식과 표현영역의 확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 타이틀처럼 다원적 가치의 동시상영을 마주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전시로 눈길을 끈다. 

오석기·허남윤기자 

출처 : 강원일보 / 2012. 12. 24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