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이름으로 장애인·비장애인 벽 허물고 하나된다

문화패럴림픽 개막
대회기간 내내 도내 곳곳서 개최
무형문화재 시연·전통문화체험
매일 다양한 공연 볼거리 마련
배우 장근석·이동욱 팬미팅 진행
파이어아트페스타 등 재정비 완료

 

 

한계를 넘어 펼쳐지는 감동의 레이스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을 더욱 특별하게 빛낼 ‘문화패럴림픽’의 막이 오른다.‘문화패럴림픽’이 평창패럴림픽 개막 전야인 8일 오후 7시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축제를 시작으로 대회가 폐막하는 오는 18일까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주목할 만한 ‘문화패럴림픽’ 프로그램을 3개 테마로 나눠 정리했다.

 

▲ 강원국제비엔날레


#웰컴 투 평창 

세계인의 축제 평창패럴림픽을 맞아 평창,강릉에 위치한 경기장과 주요 교통 거점 등에서는 세계인을 환영하는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올림픽 베뉴인 평창올림픽플라자와 강릉올림픽파크에서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이 이어진다.평창올림픽플라자 내 문화 ICT관과 전통문화관에서는 백남준 등 한국 근현대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라이트 평창 빛’과 무형문화재 시연 및 전통문화체험 등이 진행된다.강릉올림픽파크에서도 퍼레이드 ‘수호랑과 반다비의 위대한 여정’을 비롯해 케이팝(K-POP)을 비롯한 버스킹 공연이 주기적으로 펼쳐진다.국내·외 다채로운 공연을 날마다 릴레이로 즐길 수 있는 ‘아트 온 스테이지’도 강릉아트센터와 페스티벌파크 평창·강릉에서 이어진다.

 

 

▲ 파이어판타지 '마법의 밤'

평창의 밤을 물들일 특별한 공연도 찾아온다.국내 유일 불꽃퍼포먼스 단체 ‘예술불꽃 화랑’이 진행하는 파이어판타지 ‘마법의 밤’이 오는 9~18일 오후 6시30분부터 페스티벌파크 평창 광장을 비롯해 봉평장,대화장,진부장,평창장 등에서 펼쳐지며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또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강릉역에서는 평창패럴림픽 성공기원 하프콘서트 ‘다시 한번 평창’이 총 3회 진행돼 패럴림픽 관광객을 환영한다.이 외에도 패럴림픽 기간 베뉴 부근인 평창 상지대관령고에서는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특별전이,페스티벌파크 평창과 강릉에서는 영상 인터뷰 프로젝트 ‘70mK’전 등이 진행된다. 

#문화로 하나되는 장애인·비장애인

 


▲ 이동욱


▲ 장근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할 수 있는 패럴림픽 기념 문화프로그램이 새롭게 펼쳐진다.패럴림픽 기간 평창과 강릉에서는 ‘3월의 스노우 페스티벌’이 펼쳐진다.한류스타 장근석과 이동욱이 각각 10일과 13일 국내·외 팬 수천 명과 함께 패럴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팬 미팅 행사를 진행하며 오는 15일 오후 5시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는 케이팝 콘서트가 펼쳐진다.또 문화강대국이 주관하는 ‘전국 장애인 하나되기 문화예술 페스티벌’이 오는 12∼16일 삼척 쏠비치리조트 등에서 전국 장애인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문화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여기에 패럴림픽 기간 오후 7시부터 강릉 남대천 월화교 특설무대에서는 예술작품과 영상,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지는 ‘달+달한 월화랑 러브스토리 아트쇼’가 진행된다.강릉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무월랑과 연화부인 설화를 바탕으로 화가,사진가,무용가,서예가,국악인,가수 등 다양한 예술인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몽골,라오스,일본 등 국내·외 예술가들과 장애인,청소년들이 한데 모여 문화의 장을 여는 프로그램 ‘Two Be To One-두리새로 서로하나’도 오는 10일 오후 5시,11일 오후 3시 춘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합동공연을 선보인다.

 

▲ 시각장애 가수 이아름

 

#문화올림픽 감동 2막 

평창올림픽 기간 선보인 기존 문화올림픽 프로그램도 재개된다.‘악의 사전’을 주제로 세계 현대미술 작품 110여 점을 선보이는 강원국제비엔날레는 패럴림픽이 폐막하는 오는 18일까지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계속된다.강릉솔향수목원에서 화려한 미디어아트쇼를 선보였던 ‘청산별곡’ 또한 패럴림픽 개막일인 오는 9일부터 다시 방문객을 맞이한다.

패럴림픽을 맞아 새롭게 정비한 프로그램도 있다.강릉 경포해변을 배경으로 대형 설치작품을 전시하고 파이어 퍼포먼스를 진행해 국내·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파이어아트페스타는 오는 9일부터 장애와 비장애 미술작가들이 공동 제작한 설치작품을 더해 새롭게 선보이며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도슨트 프로그램도 선보인다.고성 통일전망대 일대에서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퍼포먼스를 연출한 DMZ아트페스타는 9일부터 ‘평화의 바람,나의 바람!’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하며 이와 연계해 이현정 작가의 참여형 조각 설치작품을 선보인다.또 이외수(문학),김진규(미술),진모영(영상),김정택(클래식),강옥순(댄스),진주(대중음악) 등 부문별 국내 최고 멘토들이 함께하는 아트캠프도 열린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 / 20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