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하늘에 불꽃비가 내렸다~

지난 7월,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G-200 불꽃축제로 춘천 하늘에 불꽃비가 내렸다. 춘천 시민과 강원도민, 관광객들이 모두 하나 되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꿈꿨다.

이후 춘천에서는 G-50을 기념해 ‘춘천 로맨틱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다, 이렇듯 춘천은 G-200부터 패럴림픽이 끝나는 오는 3월 18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로 올림픽 붐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춘천 로맨틱 페스티벌을 알리는 대형 에드벌룬.

 

춘천 로맨틱 페스티벌에서는 아이스링크장과 동계올림픽 홍보관 등이 운영되며 춘천 시민에게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1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춘천 로맨틱 페스티벌. 춘천 로맨틱 페스티벌의 일환이자 평창동계올림픽 G-30을 맞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춘천에서 또 다시 불꽃축제가 진행됐다.

로맨틱 페스티벌에 등장한 수호랑과 반다비.

 

지난 1월 13일,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 스카이워크 일원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G-30 춘천 불꽃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평창동계올림픽의 G-30을 맞이하여 춘천 밤하늘을 수놓을 화려한 불꽃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춘천 시민, 강원도민 및 관광객들을 맞았다.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던 반다비, 수호랑.

 

사전행사로 올림픽 체험존이 운영됐다. 체험존에서는 스키와 스노우보드, 봅슬레이 등을 VR로 체험할 수 있었다. VR이다 보니 어린이와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스노우보드 체험을 했던 김현석 군은 “VR 기기로 스노우보드를 타니 좀 울렁거렸지만, 진짜 타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VR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존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켠에는 많은 푸드트럭이 있어 불꽃축제를 기다리는 동안 허기를 달랬고, 본격적인 불꽃축제 행사에 앞서, 사전공연으로 여우별밴드가 ‘손에 손잡고’와 ‘행진’을 열창했다. 88서울올림픽의 향수를 느끼는 중년층들이 ‘손에 손잡고’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사전 공연 모습.

 

이후 5시 30분이 되자, 이번 불꽃축제의 사회를 맡은 문소리 아나운서가 등장하며 “이제 올림픽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아나운서는 “현재 선수들이 흘리고 있는 땀방울과 2011년 남아공 더반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며 “현재까지 올림픽을 위한 노력을 예술로 담았다.”고 밝히며 오프닝 공연에 앞서 영상물을 상영했다.

 

오프닝 공연 모습.

 

강원도 내 예술단체인 ‘문화강대국’이 사물놀이와 함께 ‘그대에게’ 노래에 맞춰 치어댄스를 선보이며 흥을 돋웠다. 이후 G-30 선언 퍼포먼스를 위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동용 춘천시장, 김진태 국회의원 등이 무대에 올랐다.

 

강원도를 대표해 전국, 전 세계를 뛰어다니며 올림픽 홍보를 펼치고 있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불꽃축제를 방문한 시민들과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렸고, 최동용 춘천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춘천 시민들이 올림픽 경기를 많이 관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모습.

 

이후 카운트다운과 함께 G-30 선언 퍼포먼스가 진행됐고, 퍼포먼스에 맞춰 미리 준비된 불꽃이 환하게 타올랐다.

 

이후 국내 최초 20개국, 75명의 다문화 아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레인보우 합창단은 ‘아름다운 세상’과 ‘아름다운 나라’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었다.

 

레인보우 합창단의 분위기를 이은결 마술사가 그대로 물려받았다. 이은결 마술사는 관광객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마술을 선보였는데, 초등학생과 성인 남성을 무대로 불러들이며 함께 마술을 꾸몄다.

 

레인보우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

 

오후 6시 50분.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북한강 상공에서 성대한 불꽃축제가 시작됐다. 모두들 하늘을 바라보며 연신 플래시를 터뜨리기에 바빴고, 일부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며 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노력했다.

 

환하게 타오르는 불꽃.

 

불꽃은 BGM으로 나오는 노래와 함께 다양한 모습으로 변했다. 웅장한 음악이 나올 때는 펑펑 터트렸다가, 슬픈 발라드가 나오면 형형색색의 불꽃들이 북한강 상공을 갈랐다.

 

펑펑 터지는 불꽃.

 

화려한 불꽃은 장관을 이뤘고, 필자와 많은 사람들은 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다. G-30을 수놓은 아름다운 불꽃축제와 함께 환호성을 지르던 많은 사람들.

 

아름다운 불꽃.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30일을 넘어서며 20일, 10일, 2월 9일로 힘차게 달리고 있다. 이번 겨울, 평창에서 뜨거운 열정을 선수들과 함께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 정책브리핑 / 2018.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