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영하 10도 강추위에…5만여명 성공 기원
◇지난 13일 춘천 소양강스카이워크 일원에서 열린 올림픽 G-30일 불꽃축제에서 춘천 금병초교 빙상꿈나무 이정원양, 김진태 국회의원, 최문순 지사, 최동용 춘천시장, 황환주 춘천시의회 부의장(왼쪽부터) 등 참석 내빈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희기자
올림픽 G-30 불꽃축제
영상쇼·마술공연 풍성
교통체증엔 불만 속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불꽃이 춘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았다.
지난 13일 춘천시 근화동 소양강스카이워크 일원에서 열린 `올림픽 G-30 불꽃축제'에는 5,000석이 마련된 메인행사장뿐만 아니라 신사우동 일원, 소양2교 등 숨겨진 관람명소에도 시민들이 가득 찼다.
춘천시 추산 5만여명이 운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4시 올림픽 홍보·체험행사와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행사장에는 영하 10도에 가까운 추운 날씨 속에도 삼삼오오 모여든 시민들로 가득 찼다.
축제는 인디밴드 `문화강대국'의 공연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서 현재까지 여정을 보여주는 영상쇼, 이은결의 매직쇼 등이 쉴 새 없이 이어지며 추위를 잊게 했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올림픽의 앞날을 밝히는 `불꽃 쇼'였다. 춘천대첩기념평화공원 앞 호수에서 쏘아 올려진 불꽃들은 25분간 다양한 배경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가족과 친구, 동료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은 매 순간을 카메라에 담으며 추억을 남겼다. 하지만 축제가 끝난 뒤 수백대의 차량이 행사장 주위를 빠져나오는데 1시간여가 지체되는 등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특히 우두동 방면은 폭 9m의 좁은 도로 양쪽에 차량들이 이중으로 주차하는 상황을 통제하지 못해 양쪽에서 진입한 수십여대의 차량들이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불꽃축제에 보여준 시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