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한 국악극 '뗏목아라리' - 23~24일 제주문예회관서
㈔제주문화예술공동체 간드락(대표 오순희)은 오는 23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24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입체 음향 국악창작극 ‘뗏목아라리’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소극장 전 방향, 전 층이 무대가 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식 소리극으로, 무대 곳곳에 설치된 입체 음향 마이크와 헤드폰을 통해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아도 원근감과 방향감 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다.
이번 공연은 구한 말 춘천의 한 소녀가 뗏목꾼이 되는 과정을 그려낸다.
또 민요와 강원소리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
간드락 관계자는 “전국 시각장애인 26만 명 중 제주도의 시각 장애인 수는 4200여 명”이라며 “문화예술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다수의 장애인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함은 물론 내재된 영감을 일깨워 주고자 춘천에서 전국 최초로 시각 장애인을 위해 제작한 ‘뗏목아라리’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공연장에는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장 가능하며, 표는 현장 구매 가능하다.
시각장애인과 1인 도우미까지는 무료, 일반인 1만5000원, 청소년 8000원.
문의 070-4136-3031.
출처 : 제주신보 / 2016.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