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극 `희극인 삼룡이' 양구 배꼽축제 오른다
양구에서 태어나 춘천에서 자란 코미디언 배삼룡을 다룬 (사)문화강대국의 코미디극 `희극인 삼룡이'가 오는 2일 개막하는 양구 배꼽축제 무대에 오른다.
3일 밤 10시 양구 서천변 레포츠공원 특설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희극인 삼룡이는 배삼룡(본명:배창순)이 코미디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으로 1940~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일제강점기와 8·15 광복, 6·25전쟁 발발 등 휘몰아치던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웃음을 끝까지 잃지 않았던 희극인 배삼룡의 삶을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이번 양구 배꼽축제는 `웃음이 평화다'를 주제로 코미디 기획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 체험프로그램, 즐길 거리 등이 마련됐다.
2일에는 강원일보어린이합창단의 공연, 유진규 마이미스트의 `국토정중앙점 퍼포먼스'를 비롯해 배꼽해적단 퍼레이드, 다원예술장르 형식의 개막식이 개최되고 3일에는 미우새 출연진이 출연하는 DMZ POP콘서트를 비롯, 4일에는 배꼽가요제 본선이 열리는 등 사흘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